맛집

서귀포 중문에서는 어디서 파스타를 먹을까? "금화덕"

thethe 2023. 10. 17. 00:26

서귀포 중문에는 맛집들이 진짜 많죠. 흑돼지, 갈치, 보말칼국수, 전복돌솥밥 등등

이 메뉴들만 먹어도 일정이 아주 타이트하지만,

 

혹시 일행 중에 파스타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 서귀포 중문에서는 파스타를 어디서 먹을까, 고민해 본 적 있으세요?

 

서귀포에도 이탈리안 음식집이 꽤 있는데, 얼마 전 중문에서 이탈리안 맛집 발견했어요!

 

"금화덕"이라고 베니키아호텔 중문 건물 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66(베니키아호텔 중문 1층) (11:30~24:00) / T. 0507-1378-7057

https://maps.app.goo.gl/y7dCAXV62ZVMQoW39

 

금화덕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66

★★★★★ · 서양음식전문점

www.google.com

 

[예약]

네이버예약 가능하고 네이버에 리뷰 이벤트 음료 1+1 쿠폰 있더라고

 

저는 토요일 1시쯤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갔는데 자리 여유 있었어요.

먹고 있는데 1시 넘어서도 손님이 계속 들어왔어요

 

[메뉴, 맛]

메뉴 중에 "6 course menu"(69,000원)에 하우스샐러드 추가했습니다.

(식전빵, 하우스샐러드 또는 부라타치즈(추가요금), 연어세비체 또는 비프 카르파초, 파스타, 피자 또는 리조트, 화덕스테이크)

2~3인용 메뉴인데, 하우스샐러드 추가하니  4명이서 적당히 먹을만했습니다.

그러나 일행중에 잘 드시는 분 있다면 저 메뉴로 부족하니 다른 메뉴 추가하는 게 좋겠어요

 

연어 세비체, 하우스샐러드
해산물 오일파스타
치즈 피자
목살화덕 스테이크

 

식전빵 바게뜨, 하우스샐러드, 부라타치즈, 연어세비체, 해산물오일파스타, 치즈피자, 목살화덕스테이크

 

메뉴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연어세비체입니다. 여러 곳에서 연어세비체 먹어봤지만, 연어세비체는 여기가 탑이네요.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저는 새콤 상콤한 이곳 소스가 진짜 제 취향이었어요, 연어의 신선도도 마음에 들어요)

 

해산물오일파스타는 적당한 면 삶기, 감칠맛 나는 적정한 염도.

치즈피자도 만족했습니다. 나름 피자 기준 엄격한데, 피자치즈도 풍부하고 고소고소했어요.

이 글 쓰면서 침샘 폭발이네요 ㅠㅠ

 

화덕목살스테이크는 부들부들하니 잘 구워졌고, 옆에 나오는 가니쉬가 구운 알배추인데, 스테이크에 잘 어울립니다.

요즘 양식당에서 알배추가 메뉴에 많이 활용되는 듯해요(얼마 전에 간 이탈리안식당에는 알배추샐러드가 있더라고요)

 

제주 양식당 중에는 의외로 예약필수(+1인 1 메뉴/예약금 선입금)인 식당들이 꽤 있는데, 굳이 귀찮게 그런 식당들 찾아갈 필요 없겠어요.

여러 곳 다녀봤지만,  그때마다 느낀 건, "굳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은 굳이 포스팅 안하려고요)

 

진짜 최고 맛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서울에 있어요, 인정!

그런데 여기 "금화덕"은 맛있어요!

제주에 수많은 이탈리안 음식점이 있고, 그 중엔 홍보만으로 유명세를 타는 식당도 분명히 있어요.

여기 금화덕은 홍보가 부족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매장 분위기(매장 공기, 매장에서 나는 향기, 매장 조명, 인테리어 등등)는 제 기준에서는 좀.... 

그런데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재방문 의지 뿜뿜입니다.

(그리고 평상시 많이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약간 짜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먹다보면 이게 감칠맛나는 염도로 느껴지더라고요)

 

서귀포 중문에서 이탈리안 식당을 찾는다면? 금화덕 추천합니다!

저도 또 갈거거든요.

 

[주차]

건물 내 지하주차장 있지만, 건물 내 지하주차장보다는 근처 야외주차장 추천합니다. 베니키아 야외주차장 있거든요. (몸낭식탁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전부 다 내돈내산입니다.

맛있고 재방문 의사있는 곳만 포스팅하려고요.

 

새로운 식당은 늘 저를 설레게해요!

그러나 맛없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는 감수해야 하죠.